아이는 어느새 다른 곳을 향해 달려간다. 아이들은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가 되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발달에 집중한다. 뒤집기를 할 때는 하루 종일 뒤집기를 하고 기기 시작할 때는 쉬지 않고 기어 다닌다. 유아기의 신체발달은 생존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것은 성인이 되어서도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이면 건강은 물론이며 기억력이 좋아지고 학습능력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1991년 그린업의 실험에 따르면, 다양한 환경에서 운동을 한 쥐가 그렇지 않은 쥐보다 뉴런간의 연결 수가 더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처칠 교수의 쥐 실험 결과를 보면, 운동은 뇌 혈류를 개선시킴으로써 뇌세포의 사망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캘리포니아에서 124명의 피험자들을 운동집단과 통제집단으로 나누어 실험한 결과 매주 75분씩 운동을 한 집단은 반응시간이 빠르고 사고가 우수했으며 기억을 잘 하였다고 한다. 또한 전립선암이나 대장암처럼 급증하는 선진국형 암은 호르몬 분비의 균형이 깨지고 이런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암으로 발전하기 쉬운데, 호르몬의 균형을 유지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달리기가 부각되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껏 움직이도록 해주어야 한다. 신체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것도 활발한 뇌의 활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곰 사냥을 가볼까 오른발로 쿵쿵쿵, 산을 넘고 들을 지나 곰 사냥을 가볼까 왼발로 콩콩콩, 다리 건너 냇물 지나 곰 사냥을 가볼까” “어, 저기 독수리가 날아간다. 이렇게 양팔을 벌리고 무릎을 굽히고, 훨훨훨…” “동굴을 지나, 이렇게 엎드려서 엉금엉금…” “언덕 위다! 데굴데굴 굴러보자. 토끼가 뛰어간다. 토끼처럼 깡총 힘껏 뛰어보자. 깡총깡총…”

현대인의 질병 대부분은 운동부족에서 기인한다. 아이와 함께 활발한 신체운동을 하면 아이와 부모 모두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멘토짐 유아체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