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고 싶다면 아이 손에 붓을 들려주고 음악을 들려주고 마음껏 뛰어놀게 해야 한다. 이 모든 일이 가능한 예체능교육을 통해 아이에게 진짜 행복을 가르쳐주자.

● 놀이를 통해 세상과 통한다

요즘 아이들은 바쁘다. 유치원에 갔다 오면 미술, 피아노, 태권도, 발레 등 두세 군데는 거치고 난 후에야 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예전 엄마들이 영어에 올인 했다면, 요즘 엄마들에게는 영어 조기 교육은 이미 당연한 것이 되었다.
최근에는 미술, 음악, 체육 등 예체능교육에 관심을 갖고 열을 올리고 있다. 아이의 재능을 발굴해 예술가나 운동선수 등 그 분야의 전문가로 자라길 원해서만은 아니다. 엄마들이 예체능교육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아이가 성장한 뒤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예체능교육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내신을 염두에 두고 미리 예체능교육을 시키는 경우도 있다. 중학생이 되면 예체능 연습을 따로 할 시간이 없어 초등학교 때 일정 정도의 수준으로 올려주어야 한다는 것.

미국에서는 이미 예체능교육이 필수다. 자신의 재능과 적성에 맞춰 여러 가지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 특히 대학에 진학하려면 예체능 특기가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바로 전인교육과 리더십 훈련을 중요시하기 때문. 음악과 미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할 줄 알게 되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다. 또한 운동을 하며 협동심과 리더십도 키울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창의력과 리더십 교육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공교육 안에서는 제대로 된 전인교육이나 리더십 훈련을 배우기는 힘이 든다. 특히 중, 고등학교에서는 예체능 수업시간이 점차 줄어들고 있고 국, 영, 수 과목의 중요성만 내세우고 내신을 강조하면서 예체능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기피하기 때문이다.

● 21세기는 문화의 시대

21세기를 문화의 시대라고 얘기한다. 상상력과 창의력의 중요성을 역설한 얘기다. 하지만 정작 주위를 둘러보면 수학 문제를 잘 푸는 아이는 많지만, 뛰어난 창의력으로 생각이 통통 튀는 아이는 보기가 어렵다. 공교육 강국 핀란드에서는 성적표의 등수도 없고, 영재교육도 찾아볼 수 없다
미술 시간에는‘상상력을 발휘해 장난감을 만들어 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가 만들고 싶은 것을 마음껏 만들 수 있고 핀란드어 시간에는 영화 시나리오를 쓰기도 한다. 이렇게 쓴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를 골라 반별로 단편 영화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수업을 마친 후에는 기타나 축구, 농구, 아이스하키 등을 배운다. 우리식으로 이야기하면 예체능 과외를 받는 셈. 하지만 우리와는 다른 점이 있다. 바로 학교 성적을 위한 예체능 과외가 아닌 스스로 원해서 선택한 과외 활동인 셈이다.
손으로 물감을 만지고, 고사리 손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축구공을 신나게 찬다고 해서 무조건 창의력이 생기고 감수성이 발달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한 계단, 한 계단씩 아이가 풍부한 경험을 해볼수 있도록 알려주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생각을 하면서 창의력과 감성도 조금씩, 조금씩 자라고 그만큼 아이의 행복도 커질 것이다.
아이에게 진짜 행복을 맛보게 하고 싶다면 함께 그림을 그리고,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신나게 뛰어 놀게 하라. 엄마라면 누구나 잘 알지만 실천하기는 그리 쉽지 않다. 배워야 할 것은 많고 시간도 부족한데 아이를 마냥 놀게 둘 수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 이럴 때는 놀면서 배우는 행복한 놀이터, 예체능교육이 해답이다.

- 멘토짐 유아체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