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학에서 말하는 축농증의 정의를 살펴보면, 두개골 속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만성적으로 염증상태가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쉽게 말을 하면, 코 옆쪽과 안쪽에 뼈로 둘러 싸여진 부비동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의 점막이 손상되어서 진물이나 고름이 나와 그 물질들이 공간을 가득 채우는 것을 말합니다.
평상시에도 그런 점액들이 나오긴 하나 평상시에는 공기의 순환이 좋아서 그런 점액들을 잘 처리하여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점액의 양이 많아지고 농도가 진해지면 그 공간 안에 가득 차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축농증이 생기면, 코 안이 답답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누런 콧물, 코막힘, 코가 목으로 넘어가는 증상,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동반됩니다.

그러면 왜 염증이 낫지 않고 만성화되는 것일까요? 그것은 염증을 잘 치료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염증을 치료하려면 염증이 생기는 원인을 없애야 합니다.
염증으로 인해서 생기는 증상만을 치료하면 안 됩니다. 염증은 우리 몸에 쓸 모 없는 노폐물을 태워버리기 위해서 생겨나게 됩니다.
쓰레기를 모아 놓고 소각을 시킬 때 불을 끄지 않아도 쓰레기가 모두 타서 없어지면 불이 자동적으로 꺼지는 것처럼, 염증도 더 이상 노폐물이 남지 않으면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쓰레기는 없애지 않고 불만 끄려 하면 안 되는 것이지요. 몸 상태는 그대로 두고 염증만 없애려고 하니까 염증도 지지부진하게 되고 몸은 더욱 망가지게 됩니다.
심하게 말한다면 축농증의 치료는 염증을 더욱 심하게 해줘야 낫는 질환입니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입니다. 특히 달리기나 파워워킹, 인라인 스케이팅 등이 좋습니다.
이런전신운동을 해주면 우리 몸의 순환이 좋아집니다. 운동을 하면 콧물이 나고 땀이 나게 됩니다. 우리 몸 모든 세포가 활동을 해서 순환의 결과물로 노폐물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때 생산된 노폐물은 위에서 말씀 드린 몸에 남아있던 노폐물과는 다른 것입니다. 몸에 쌓여있던 노폐물을 처리한 결과물이니까요.
운동과 함께 야채를 먹는 것도 몸의 순환을 좋게 만들어줍니다. 이런 과정에서 좀 더 효과를 빨리 보기 위해서 한약을 함께 처방하기도 합니다. 한약은 몸 안의 기운이 막힌 원인에 따라서 다른 약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운동으로 순환을 도와주면서 한약을 먹으면 효과가 더욱 좋습니다

출처 - 일산 함소아 한의원

- 멘토짐 유아체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