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창의력을 키워주는 손운동

아이의 창의력은 손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흔히 “손은 제2의 뇌”라고 하며,. 실제 인체 각 부위의 기능을 관장하는 부문을 뇌 위에 펼쳐 지도를 만들며 뇌의 핵심부분인 운동중추 사령실 면적의 30%가 손에 해당합니다. 정교한 손놀림을 반복하면 운동중추가 발달됩니다..
유아기에는 창의력 발달과 두뇌발달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시기이므로 이러한 손놀림이나 손을 쓰는 놀이 등의 중요성이 한층 커지는 셈입니다.



《두뇌활동을 촉진시키는 유아기 손놀림》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아이에게 엄마의 손가락을 내밀면 꼭 잡고 놓지 않는데, 이것을 ‘파악반사’라고 합니다. 엄마의 손가락을 내밀어 손가락 5개로 쥐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도 좋고, 또 손가락 대신 가볍고 작은 막대기나 아기가 손에 쥘 수 있는 딸랑이를 쥐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생후 7개월～첫돌
이 시기에는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는 손과 손가락 놀이를 시키는 것이 좋고, 장난감을 줄 때는 왼쪽, 오른쪽 어느 손으로도 쥘 수 있도록 합니다. 또 이 시기엔 아이들이 종이나 책을 찢는데, 오래된 주간지나 신문지 등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종이를 찢는데 는 상당한 힘이 들기 때문에 조금씩 찢어 놓아주면 아이가 성취감도 느끼면서 손 운동도 시킬 수 있어 좋습니다.
종이를 둥근 모양으로 구기면서 노는 것도 아주 좋고, 공처럼 뭉쳐서 던지기도 하고 다시 펴보기도 합니다. 이런 놀이는 생후 10개월이 지나면 혼자 할 수 있습니다.
주방용품도 좋은 장난감인데 숟가락, 주걱 등을 두드리면 소리가 나기 때문에 재미있어합니다.
▶만1세～
손가락 끝을 사용하는 놀잇감, 즉 크레파스나 연필, 블록 등 다섯 손가락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주는 것이 좋고, 만 1세가 지나면 주로 사용하는 손이 어느쪽인지 나타나지만 손끝을 발달시키기 위해서는 양손을 적절하게 사용하도록 연습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3세～
아이의 손 운동은 굉장히 발달하지만 그렇게 민첩하고 정교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병뚜껑을 열 때나 숟가락, 젓가락질을 잘 하지 못하는데 이런 동작은 끊임없는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 교육과 훈련을 통해서 손의 운동이 더 잘 발달합니다.



《생활속의 손운동》

▶젓가락 사용하기
젓가락을 사용하면 다섯 손가락이 균형 있게 발달합니다. 포크는 너무 단순한 동작만 반복하게 되므로 좋지 않고 아이에게 알맞은 길이의 젓가락을 마련해 잘 뭉쳐지는 음식부터 먹게합니다.
▶가위질
아이는 2세부터 가위를 잡기 시작한다. 종이를 오리거나 그림, 사진 등을 오려서 붙이는 활동을 함께 하면서 아이에게 가위 사용법 등을 알려주고 이런 놀이 활동을 많이 하도록 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나 둘 셋, 손가락운동
먼저 양손을 펴서 엄지손가락부터 구부려 하나부터 열까지 셉니다.
그 다음에 엄지를 둘 다 구부리고 둘째 손가락 부터 시작하여 그것을 하나라고 생각하고 열까지 세어 보도록 합니다.
다음에는 왼손의 엄지손가락만 구부리고 오른손을 정상대로 엄지부터, 왼손은 둘째부터 시작하여 양 손이 다르게 동시에 시작하여 하나부터 열까지 틀리지 않고 세게 합니다.
하나 둘 세는 대신에 손가락 하나를 펼 때 도레미파솔라시도레미를 할 수도 있고 계명에 말을 붙여 “누구 손가락이 말을 잘 듣나?” 등으로 활용해서 즐길 수도 있게 합니다.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손운동 놀이법》

▶실뜨기
실뜨기 놀이는 털실처럼 두께가 있는 실 하나면 놀이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열 손가락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고, 사물을 이해하는 패턴 인식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손 그림자 놀이
손을 이용하여 그림자 그림을 그린 후 자녀에게 맞춰보도록 하는 놀이입니다.
심상력과 도형 인식력 등 우뇌발달에 도움을 줍니다.
▶찰흙놀이, 밀가루 반죽
찰흙과 밀가루 반죽은 서로 다르지만 손가락의 힘을 이용해 다양한 형태와 다양한 크기의 입체를 만들 수 있어 좋은 놀잇감 입니다. 소 근육이 발달될 뿐만 아니라 입체감을 느낄 수 있으며, 물체의 보존개념, 형태와 모양의 개념 등을 알 수 있습니다.
▶블록놀이
블록을 배열하는 방법도 수십 가지고, 한 가지 사물을 만드는 방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아이에게 늘 새로움을 주고, 먼저 구성물을 만들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이 길러지고 블록을 쌓으면서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소근육이 발달합니다. 또 주변의 사물을 구상화하면서 사회성이 길러지고 탐구심과 관찰력도 생깁니다.


《왼손을 사용한 놀이법》
창의력과 관련된 우뇌개발을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생활 속에서 의도적으로 왼손을 함께 사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물따르기, 이닦기, 손가락 인형 놀이 등을 비롯해 반죽놀이나 가위바위보, 블록쌓기 등의 놀이법은 간단하면서 효과적인 우뇌 계발법이고, 이외에도 왼손으로 책장 넘기기, 그림 그리기, 숟가락질하기, 가위질하기 등을 자연스럽게 아이가 해볼 수 있도록 합니다.

-멘토짐 유아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