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챙기는 잦은 감기 예방법 7가지

 아이를 둔 가정에서 가장 긴장하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감기도 좀처럼 낫지 않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계속되기 때문이다.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은 감기 자체보다 감기로 인한 중이염, 폐렴 등의 합병증 때문에 더욱 걱정이다. 한 번 감기에 걸리면 2주는 기본, 낫다 싶으면 또 감기에 걸리는 아이들을 잦은 감기에서 어떻게 해방시킬 수 있을까? 잦은 감기를 바르게 이기는 돌보기법에 대해 알아본다.

잦은 감기 예방법 하나

해열제 복용은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아이가 열이 난다 싶으면 해열제부터 먹이는 엄마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것이다. 열은 아이가 나쁜 기운과 싸우고 있는 면역 반응의 증거이다. 처음부터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아이의 면역 체계에 찬물을 끼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열이 날 때는 바로 해열제를 먹이기 보다는 아이가 나쁜 기운과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주어 잦은 감기를 이겨내는 것이 좋다. 단, 감기에 걸린 아이가 39℃가 넘는 심한 고열인 경우는 해열제를 써야 한다.

잦은 감기 예방법 둘

잦은 감기를 이기는 법, 땀을 내게 해주세요 

아이가 감기에 걸렸을 때는 땀을 충분히 내서 열을 내리는 것이 좋다. 몸 안에 들어온 나쁜 기운은 열이 나면서 표피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 땀을 흘리면 나쁜 기운을 몸 밖으로 몰아낼 수 있다. 하지만 땀을 많이 내기 위해 실내 온도를 높이거나, 이불을 겹겹이 덮어줄 필요는 없다. 아이가 충분히 땀을 흘리는 동안에는 수분이 손실되는 만큼 물과 과일 등으로 수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잦은 감기 예방법 셋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세요

열이 너무 높을 때는 옷을 완전히 벗기고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물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온몸 구석구석을 물이 흠뻑 젖은 미지근한 물수건으로 닦아준다.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면 피부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체표면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젖은 수건을 아이 몸에 덮어두는 것은 체온을 지나치게 낮추므로, 열이 떨어질 때까지 계속해서 문지르듯이 닦아주어야 한다.

잦은 감기 예방법 넷

보리차, 모과차 등을 마시며 충분히 쉬게 하세요

감기에 걸렸을 때는 무엇보다 푹 쉬게 해주어야 한다. 어린이집, 유치원도 당분간은 쉬면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한다. 집 안에서는 실내 습도를 55~60% 수준으로 맞추고, 먼지가 호흡기를 자극하지 않도록 집 안팎을 깨끗이 유지해야 합니다. 귤처럼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도 감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보리차, 모과차 등을 따뜻하게 마시는 것도 좋다.

잦은 감기 예방법 다섯

콧물을 함부로 빼지 마세요

코가 막혀 아이가 답답해한다고 콧물을 함부로 빼는 것은 좋지 않다. 코가 막히면 잠도 잘 못 자고, 수유 시에도 불편해하지만, 진찰할 목적 이외에는 콧물을 뽑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콧물을 뽑아내면 코 점막에 손상을 주게 되고, 외부 자극에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아이가 콧물과 코딱지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 세수할 때 세숫물에 물러지게 하여 가제수건으로 빼준다.

잦은 감기 예방법 여섯

소화가 잘 되는 순한 음식을 먹이세요

아이들은 감기에 걸리면 소화기 장애가 생겨서 배앓이를 할 수 있다. 아이가 설사를 한다면 아이가 먹는 만큼만 먹이고, 증상이 심하다면 미음이나 가벼운 음식을 마련해 준다. 만약 아이가 설사를 한다면 물을 충분히 먹이고, 배를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배앓이가 없다고 아이가 먹고 싶은 음식을 모두 주기보다는 따뜻하고 부드러워 소화되기 쉬운 음식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잦은 감기 예방법 일곱

아이 증상을 잘 관찰하세요

면역이 약한 아이들은 인체의 저항력이 떨어져 조금만 관리를 소홀히 해도 기침, 콧물, 가래, 재채기, 미열이나 고열 등 각종 증상에 시달리게 마련이다. 소아 질환 중에는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경우가 많다. 비염, 축농증, 모세기관지염, 편도선염 등의 전구증상인 경우도 있고, 감기로 인해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다. 열과 기침, 콧물 등 감기로 보이는 증상이라도 평소와 달리 오래 가거나, 특이한 점이 있다면 진료를 받도록 한다.

-멘토짐 유아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