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12 11:24:22   1845 
제     목 신나고 재미있는 아빠와의 놀이 제안

신나고 재미있는 아빠와의 놀이 제안

“여보, 애들하고 좀 놀아줘.” “어, 알았어.” 아내의 부탁에 대답은 하지만 연신 TV 채널만 돌려대는 아빠. 대부분 가정의 주말 풍경이 아닐까.
아빠가 아이들과 잘 놀아주지 못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회사일로 녹초가 되어 놀아줄 기운이 없어서이고, 또 다른 이유는 놀아주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 하지만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크고 튼튼한 아빠 몸은 아이에게 더없이 좋은 놀이터가 될 것이다.
아빠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를 제안한다.




목말 태우고 운전하기


목말을 탄 아이가 아빠의 귀를 잡고 ‘오른쪽’, ‘왼쪽’을 말하면 아빠는 지시한 방향으로 고개를 돌린다.

놀이가 익숙해지면 아빠는 눈을 감고 아이가 앞에 무엇이 있는지 알려준다.

아이가 “앞에 악어가 있어!” 하면 아빠는 무서워하고, “앞에 터널이 있어!” 하고 말하면 아빠는 조심조심 구부리며 걸어간다.

아이가 아빠의 머리카락을 당기거나 이마를 누르며 신호를 보내는 방식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리 쿵 저리 쿵! 레슬링


아이에게 아빠의 티셔츠를 입힌 채 헐렁한 옷 속에 쿠션이나 수건 등 부드러운 것을 채워 넣은 뒤 흘러내리지 않도록 손목, 발목 부분을 끈으로 묶는다. 

 이제 아이는 레슬링 선수처럼 준비된 상태.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아이와 아빠는 마음껏 레슬링을 즐긴다.

부딪쳐도 전혀 아프지 않으므로 엄마도 응원을 하며 신나게 놀이 시간을 가져보자.

아빠 몸 등반하기


아빠가 산이 되고 아이는 열심히 산을 올라가며 등산을 즐기는 놀이.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고 끌어주면서 아이가 무릎, 가슴까지 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가 웬만큼 높이 올라오면 아빠는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 “야호” 하고 외친다.

이때 메아리 소리가 울리듯 아이가 “야호” 소리를 따라 하면 더욱 재미있다.

아이가 익숙해지면 점점 오르는 속도를 내어볼 수 있도록 해주자.

터널 통과하기


아빠는 서 있는 자세로 벽에 손을 대고 터널을 만든다.

그리고 차츰차츰 무릎을 꿇으면 터널이 낮아진다. 아이가 아빠표 터널을 통과하면서 몸을 웅크리거나, 느리게 혹은 빠르게 움직이며 지나가는 놀이다. 그다음엔 아빠가 벽을 보고 앉아서 팔을 뒤로 뻗어 몸을 지탱한 다음 발을 들어 벽에 댄다.

이러면 좀 더 낮은 터널이 생긴다. 아이는 같은 방법으로 아빠표 터널을 왔다갔다 통과해본다. 엄마까지 합세해 아빠와 나란히 다리를 벽에 대면 좀 더 기다란 터널이 완성되어 더욱 재밌다.

우리는 코알라 가족


아빠가 엎드린 자세로 아이를 목말을 태운 채 동물원에 있는 코알라 흉내를 내보자.

아이가 아빠의 등을 꽉 붙잡고 균형을 잡고 앞뒤로 왔다갔다하도록 돕는다.

놀이에 익숙해지면 아이를 업은 채 일어서 보자. 코알라가 유칼립투스 잎을 따 먹듯이 아이가 선반 위의 간식을 꺼내보게 한다.

아이가 코알라처럼 잘 매달려 있으면 선반 위 간식을 꺼내 사이좋게 나누어 먹자.

아빠 엘리베이터


아이의 겨드랑이에 손을 넣고 몸통을 안는다. 엘리베이터의 층수가 올라가는 만큼 아이를 번쩍 들어 올려보자.

10층까지 높이 들어 올렸다가 내려올 때는 1층까지 단숨에 쑥 내려온다.

아이가 숨이 넘어갈 만큼 자지러지게 좋아하는 놀이.

겁이 많은 아이라면 1층, 2층, 3층 …. 한 층씩 차근차근 멈춰가며 올라간다. 내려올 때도 한 층, 두 층씩 멈춰 섰다 내려온다.

밀기 씨름


형제, 자매가 있는 집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

아빠는 무릎을 바닥에 댄 상태로 뒷짐을 지고, 아이들은 한편이 되어 힘을 합쳐 온몸으로 아빠를 밀어낸다.

아이들끼리 같은 편이라는 소속감도 갖게 된다. 아빠도 힘주어 버티지 않으면 생각보다 쉽게 밀릴 수 있다.

황제펭귄의 미뉴에트


수컷 황제펭귄은 알을 발등에 얹어놓은 채 새끼가 부화하도록 돌봐준다.

아빠가 황제펭귄이 되고 아이는 알이 되어보는 놀이. 아빠는 아이의 손을 잡은 채 아이를 발등에 올려놓고 마음껏 움직여보게 한다.

음악을 들으며 리듬감 있게 움직이면 더욱 재미있다. 이따금 아이의 손을 쭉 끌어당겨 스트레칭 효과도 얻자.

아빠의 움직임에 따라 아이가 리듬을 타며 즐길 수 있는 놀이로, 빠르고 느린 움직임에 떨어지지 않으려 애쓰면서 균형감도 기른다.

아빠는 돛단배


아빠는 등을 바닥에 대고 누운 뒤 배 위에 아이를 앉힌다.

아이가 배 위에서 자리를 잡으면 아빠는 좌우로 몸을 흔든다.

아이는 호수에서 뱃놀이를 하듯이 흔들리는 와중에 균형을 잡으려고 애쓴다.

쿠킹호일심을 아이의 양쪽 손에 쥐어주면 노젖기도 즐길 수 있다. “폭풍우다!” 하며 몸을 세게 흔들고, “비바람이 멈췄어” 하며 작게 움직이면 아이는 더욱 신이 날 것이다.

맴맴 챔피언


‘어디에 매달리면 오래 매달릴 수 있을까?’ 생각하게 한 후 아이가 아빠 몸에 무조건 오래 매달려 보게 하는 놀이.

매미처럼 다리에도 매달리고, 코알라처럼 등에도 매달린다. 철봉을 잡듯 아빠의 팔뚝에도 매달린다.

이때 아이가 매달린 시간을 기록하면 아이는 기록 경신을 위해 더욱 신나게 노력할 것이다.

목표량을 정하고 달성하면 선물을 주는 것도 놀이에 흥을 돋우는 아이디어.

 아빠가 팔에 매달린 아이를 시계추처럼 좌우로 흔들거나, 빙그르르 한 바퀴 돌려줘도 재미있어 한다.

아빠와의 놀이 법칙

 

4세 법칙

 

대부분의 아빠들이 아이가 3세 정도까지는 잘 놀아주는 편이지만 4세쯤 되면 멀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가 4세 무렵에는 몸무게가 크게 늘면서 신체놀이를 하기 힘들어질 뿐 아니라, 아빠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고집이 세지고 떼를 쓰기 때문에 모든 것을 엄마에게 맡기는 것이다. 하지만 4세라는 나이는 기억력이 좋아지고 창의력이 발달되는 시기이므로 더더욱 아빠와의 애착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4060 법칙

 

아이와 승부를 가리는 놀이를 할 계획이라면 40:60 정도의 비율로 아빠가 알아서 져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법칙.

게임의 세계는 냉정하다며 아이와 놀이를 하면서조차 정확하게 승부를 가리는 어리석은 아빠는 되지 말자.

아이들은 감정 기복이 심해 사소한 일에도 금세 기분이 좋아지고 나빠진다.

아빠가 60%의 비율로 놀이에서 져주면 아이는 놀이를 통해 재미도 느끼고 성취감도 느낀다. 아빠를 이겼다는 성취감은 아이에게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심어준다.

 

        -멘토짐 유아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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