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9 23:53:06   2165 
제     목 아이와 걷기 좋은 서울의 가을 길 21
올레길, 둘레길 등 걷기 좋은 산책로가 꾸준히 인기다. 날씨 좋은 봄·가을에는 트레킹 코스마다 사람들로 붐빌 정도. 하지만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산책을 즐기기에는 전문적인 코스보다는 도심 속에 위치한 간편한 코스가 제격이다. 멀리 나가지 않아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산책길이 의외로 많다.

자외선 차단에 신경쓴다
한여름만큼은 아니지만 가을철 자외선도 무시하지 못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고 챙이 넓은 모자도 씌울 것. 선선한 날씨를 고려해 입고 벗기 편한 겉옷을 챙겨 간다.
물과 간단한 간식을 챙긴다
산책용으로 조성된 길이라 해도 식수대나 간식거리를 살 만한 매점을 찾기란 어렵다. 마실 물을 챙기고 간식도 한입 크기로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과자보다는 수분 보충에도 좋은 과일을 추천한다.
안전사고에 유의한다
산책로로 조성된 곳은 흙길이거나 우레탄 등 걷기 편한 바닥재를 사용한 곳이 대부분. 하지만 아이가 뛰다가 넘어질 수 있으니 상처밴드 등 간단한 상비약을 챙겨 가는 게 안심이다.

*소요시간은 성인 걸음 기준. 아이 걸음은 여기에 4~50분 정도 추가한다. 거리는 오르막 등 난이도 반영.


1 생태공원으로 조성된 달마을근린공원. 아이와 자연 놀이를 즐기기 좋다.
2, 3 울창한 숲길로 산책길을 마련한 북서울꿈의숲. 산책길 외에도 상상톡톡미술관 등 볼거리가 많다. 넓은 잔디밭과 곳곳에 마련된 나무 데크가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

달마을근린공원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달마을근린공원은 2009년 양천구에서 생태공원으로 재조성한 곳이다. 양천구 내에서도 서서울호수공원, 파리공원, 용왕산근린공원은 익히 알려져 있지만 달마을근린공원은 비교적 덜 알려져 아이와 손잡고 오붓하게 산책을 즐기기 좋다. 산책로가 잘 조성된 것은 물론 자연체험학습장으로도 안성맞춤인데, 초입에 마련된 생태연못과 공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데크가 특히 인기다. 지하철 9호선 염창역 4번 출구에서 목동문화체육센터 방향으로 걸어가면 달마을근린공원 진입마당이 나온다.
코스 진입마당-생태연못-야생초화원-달맞이언덕-아카시아숲길-전망데크-숲속길-보호식물초화원-진입마당
소요시간 2시간 거리 1km

북서울꿈의숲
강북구 번동에 위치한 북서울꿈의숲. 꿈의숲 내에 상상톡톡미술관이 있어 산책 외에도 아이와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다. 매달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도 특징. 6세 이상 어린이라면 꿈의숲을 여행하는 테마로 꾸려지는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꿈의숲 에코트레킹’은 부모 동반 어린이 프로그램으로 꿈의숲 인근의 오패산과 벽오산 숲길을 따라 걸으며 오감을 자극하는 숲체험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참가비는 무료. 자세한 내용은 ‘서울의 공원(parks.seoul.go.kr)’ 사이트를 참고하자.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에서 강북09, 강북11 마을버스를 타고 방문자센터 앞에서 내리면 된다.
코스 북서울꿈의숲 입구-방문자센터-초화원-오픈필드-경관숲-단풍숲
소요시간 2시간 거리 1.5km

서리풀공원길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 출구 인근의 서리골공원과 서리풀공원은 강남 빌딩숲에 위치하여 더욱 눈길을 끈다. 서리골은 서리풀이 무성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서초의 옛 지명. 완만한 산책길로 이루어져 도심 속에서 아이 데리고 잠시 쉬어 가기 좋다. 서리골공원을 지나 서리풀공원으로 가는 코스가 기본. 남산과 예술의전당이 한눈에 들어오는 누에다리와 소원을 들어준다는 누에 조각상을 지나 프랑스인 마을로 유명한 서래마을로 향하면 몽마르뜨 언덕을 만날 수 있다. 몽마르뜨공원을 지나 서리풀다리를 건너면 서리풀공원이 나온다. 등산로로 조성되었으나 경사가 완만하고 길이 잘 다듬어져 아이와 걷기에도 부담 없어 숲 산책로로 인기다.
코스 고속터미널역-서리골공원-몽마르뜨공원-서리풀공원
소요시간 1시간 20분 거리 3.9km

우장산숲길
지하철 5호선 우장산역 2번 출구에서 시작하는 우장산숲길 코스는 검두산과 원당산 두 봉우리로 이루어진 우장산을 중심으로 산책로를 조성한 것이 특징. 우장산 외곽을 둘러싼 산책로가 숲길은 아니지만 걷기 편한 우레탄 소재로 바닥을 처리해 아이가 안심하고 뛰놀기 좋다. 산책로를 따라 10여 분 걸으면 생태육교가 나타나는데 그 이름에 걸맞게 조팝나무, 수수꽃다리, 팔배나무 등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어 아이와 자연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코스 우장산역-원당산-산책로-검두산 산책로-원당산 산책로-우장산역
소요시간 2시간 거리 5.5km


1 서울숲은 유모차를 끌고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대표 산책로.
2 가을이면 단풍과 은행잎이 예쁘게 물들어 산책하기 더욱 좋은 덕수궁 돌담길.
3 홍릉수목원으로 향하는 회기로는 가을에 더욱 눈길을 끄는 산책로다.

 
덕수궁 돌담길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은 도심 한복판에서 아이와 함께 자연은 물론 고궁의 고즈넉한 운치를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유모차를 끌고 다니기도 좋아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제격. 덕수궁과 덕수궁 돌담길을 지나 구 러시아공사관이 있는 정동공원으로 향하는 코스가 아이와 걷기 좋은 길로 꼽힌다. 서울시립미술관으로 향하는 거리가 비교적 짧고, 평지를 걷는 정도라 가볍게 산책삼아 거닐 수 있다. 지하철 1·2호선 시청역 2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코스 시청역-덕수궁-덕수궁 돌담길-구 러시아공사관-덕수초교길-서울시립미술관-시청역
소요시간 40분 거리 2.6km

홍릉수목원길
홍릉수목원은 안암동 고려대학교에서 회기동 경희대학교로 넘어가는 도로변에 위치한 국립산림과학관 안에 있다. 건물 외관이 목재로 이루어진 산림과학관 자체만으로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지만 산림과학관으로 향하는 길이 아주 매력적이다. 2012년 서울시에서 선정한 ‘가을철 걷기 좋은 길 베스트 10’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을 정도. 세종대왕기념관에 들러도 좋고, 홍릉근린공원에서 간단한 운동기구들을 이용하며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홍릉수목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목원으로 활엽수, 침엽수 등 다양한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주말에만 무료로 개방하니 참고하자. 지하철 6호선 고려대역에서 출발해 경희대가 위치한 회기역까지 가는 코스가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아이가 걷기에 부담 없는 평지라 선선한 가을 날씨에 권할 만하다.
코스 고려대역-홍릉수목원-회기역
소요시간 2시간 20분 거리 5.1km

서울숲길
성동구 뚝섬로에 위치한 서울숲길은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 인접해 있다. 유원지로 익히 잘 알려진 뚝섬도 가볼 만한 곳이지만 서울시민들의 생활공간으로 조성된 서울숲은 유모차를 끌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산책로를 잘 닦아놓은 것이 특징. 서울숲광장과 뚝섬문화예술공원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응봉공원과 서울숲을 돌아보는 코스가 추천할 만한데,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응봉공원 전망대에 오르면 서울숲을 비롯한 한강 일대의 전망이 한눈에 들어와 야경을 감상하기도 좋다. 응봉공원에서 뚝섬으로 향하는 코스는 중앙선 응봉역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코스 응봉역-응봉공원-용비교-서울숲-뚝섬역
소요시간 2시간 거리 6.2km

개운산숲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10여 분 정도 걸으면 개운산 숲길 진입로가 나온다. 개운산은 ‘나라의 문을 연다’는 뜻으로 인근 사찰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 거창한 이름과는 달리 경사가 완만하고 주로 오솔길로 이루어져 부담 없이 걷기 좋다. 산 전체가 산책로로 이용될 정도. 정상이 높지 않은데다 산꼭대기 조망대에서 도심 전망을 만끽할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산을 한 바퀴 둘러보는 코스도 좋고 산 중턱의 숲길을 따라 걷다가 고려대 캠퍼스를 구경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려대 중앙도서관은 고딕 양식의 건물로 문화재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건물 한 채만으로 유럽의 분위기를 자아내니 아이에게 이색적인 볼거리가 될 것.
코스 길음역-개운산 정상-개운산 산책로-고려대 캠퍼스-고려대역
소요시간 1시간 20분 거리 3.7km

가을철 걷기 좋은 서울 길 10
서울시에서는 봄과 가을철이면 서울에서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한다. 2012년 리스트를 참고해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정릉 숲길 한성대입구역 - 성북구민회관-북악스카이웨이 - 정릉매표소 - 정릉 코스
성북동 고택 북촌 문화길 한성대입구역 - 삼청공원 - 안국역 코스
인사동 문화길 경복궁역 - 인사동 - 탑골공원 코스
배봉산 중랑천 둑길 중랑천 둑길 - 배봉산 근린공원 코스
독산 생태길 만수천공원 - 독산 자연공원 - 감로천생태공원 - 야생초화원 - 산기슭공원 코스
청룡산 생태숲길 서울대입구역 - 청룡산 입구 - 생태연못 - 관악구청 코스
반포한강 수변길 서빙고역 - 잠수교의 달빛무지개분수 - 서래섬 - 반포천 허밍웨이 - 고속터미널역 코스
강서문화길 양천향교역 - 양천향교 - 겸재미술관 - 궁산 - 구암공원 - 허준박물관 - 가양역 코스
동대문 서울성곽길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 낙산공원 - 혜화역 코스
성동 생태길 서울숲 - 매봉산 - 동대입구역 코스


4 강남의 빌딩 숲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서리풀공원.
5 개운산 숲길을 산책한 후에는 고려대학교에 들러 고풍스러운 건물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6 우레탄 소재로 산책로를 조성해 어린 아이와 걷기 좋은 우장산숲길.
 
몽촌토성 역사길
송파구 잠실역 주변에 위치한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은 서울에서도 손꼽히는 녹지 공간이다. 서로 거리도 가까워 석촌호수와 올림픽공원을 둘러보는 산책 코스를 많이 애용한다. 올림픽공원은 넓은 광장에서 아이가 뛰놀기 좋은 곳으로 다양한 조형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그중에서도 몽촌토성 산책로가 걷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언덕길이라 아이가 오르기에는 다소 버거울 수 있지만 언덕 위에 자리한 커다란 은행나무가 인상적이다. 어린아이와 갈 때는 석촌호수를 돌아보는 정도가 적당한데,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가 보여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지하철 2호선 잠실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코스 잠실역-석촌호수-올림픽공원-몽촌토성 산책로-몽촌토성역
소요시간 3시간 30분 거리 12.4km

강동그린웨이 3길
강동그린웨이 3길은 강동의 주요 명소를 연결한 코스. 올해 서울시에서 아이와 걷기 좋은 산책길로 선정하기도 했다. 야트막한 능선으로 된 일자산 숲길을 따라 허브천문공원과 길동 생태공원을 둘러볼 수 있다. 일자산 산책로는 이름 그대로 쭉 뻗은 산책로가 특징으로 가을에도 울창한 숲에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허브천문공원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식물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별자리 감상도 가능하다. 특히 길동생태공원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태공원으로 규모만큼이나 볼거리가 많아 역시 인기가 높다. 습지지구, 저수지지구, 반딧불이 사육장 등이 있어 아이의 자연놀이 학습장으로 유용하다. 사전에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강동그린웨이 3길 코스는 둘러보려면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3번 출구로 나올 것.
코스 둔촌역-일자산-허브천문공원-길동 생태공원
소요시간 1시간 30분 거리 4km

구로 안양천길
안양에서 흐르는 물이 서울을 지나 한강까지 이어지는 안양천.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돼 있고 주변에 코스모스가 흐드러져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다. 아이와 고즈넉하게 산책하기에는 자전거 도로보다는 둑길을 추천한다. 안양천 둑길을 따라 걷다 보면 갈산근린공원이 이어지는데, 아담하고 소박한 산책로라 아이와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경사도 완만하고 정상으로 가는 도중에 만나는 전망대와 정상 정자에서 조망하는 안양천의 전경도 아름답다. 지하철 1호선 구일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코스 구일역-안양천 둑길-갈산근린공원-안양천변길-구일역
소요시간 1시간 거리 4.3km

서울 말고~ 걷기 좋은
우리나라 대표 길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은 동물원과 놀이동산으로 잘 알려진 곳이지만 둘레길 코스가 조성되어 산림욕장도 유명하다. 숲이 잘 보존되어 걷기 좋을 뿐 아니라 산림욕까지 즐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 산림욕장은 서울대공원을 거쳐서 들어가므로 아이와 함께 가면 먼저 동물원을 구경하고 이용하자. 산림욕장의 산책로는 총 4개 코스로 2시간에서 최대 4시간 정도 걸린다. 아이와 갈 때는 동물원 외곽길을 따라 남미관 샛길, 저수지 샛길 등을 이용하면 비교적 짧은 코스로 산책할 수 있다. 산책로가 완만한 평지인데다 곳곳에 쉼터가 있어 아이들도 쉽게 걸을 수 있다.
위치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159-1 문의 02-500-7114

청주 상당산성
청주에 위치한 상당산성은 <대조영>, <태왕사신기> 등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할 뿐 아니라 청주 시민들 사이에서도 가볼 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상당산성 산책은 남문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 보통. 남문을 따라 산성 위로 올라가면 청주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상단산성의 성벽길은 제주도의 올레길이나 지리산의 둘레길 못지않다는 평. 남문에서 출발해 서문을 거쳐 동문까지 한 바퀴 돌아보는 데 걸리는 시간은 1시간 남짓으로 어린아이를 데리고 산책할 수 있을 만큼 가벼운 코스다. 산성 안에 위치한 저수지도 산책 코스로 좋다.
위치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내로 124번길 14 문의 043-200-2227

우포늪
국내에서 가장 큰 자연 내륙습지로 국제람사르협약에 등록되고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규모가 크다 보니 우포늪생태관과 그 반대편에 자리한 푸른우포사람들 건물 중 어느 방향으로 둘러보느냐에 따라 감상 포인트가 달라진다. 대부분은 우포늪생태관 방향으로 구경하는 편. 주차장을 사용하기도 편리하고 잔디밭은 물론 생태체험관과 온실이 있어 아이와 산책하며 둘러보기 딱이기 때문. 늪지대로 가는 길이 산책하기 좋지만 주말 등 휴일에는 자전거를 빌려서 타는 사람이 많으니 아이가 자전거에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우포늪생명길로 불리는 산책로는 코스에 따라 30분에서 3시간 정도 걸리니 아이의 나이와 컨디션에 따라 코스를 조절한다.
위치 경남 창녕군 유어면 우포늪길 220 문의 055-530-1551, www.up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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