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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는 우리 건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므로 엄마들에게는 가장 민감한 사안이다.
지난 9월 멜라민 파동이 발생하면서 식품 유통의 허술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식품의 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에 대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후에도 제대로 된 대책을 신속하게 발표하지 못해 더더욱 엄마들을 애타게 했다.
식약청은 식품·의약품의 위생 및 안전 관리를 위한 곳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 수입되는 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검사 및 관리를 감독한다.
약, 영양제, 화장품, 수입 농산물, 유기농 제품 등에 관한 검사 및 기준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식약청은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으로 문제가 발생한 뒤 수습하느라 급급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만큼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것. 하지만 최근 들어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유통기한 가이드라인 마련
최근에 식약청은 건강기능식품의 유통기한 관리를 철저하게 하기 위한 ‘건강기능식품의 유통기한 설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2009년 1월부터 적용되는 유통기한 가이드라인은 시중에 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과 과학적 근거,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건강기능식품의 유통기한이 자체 실험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무분별하게 적용돼온 것을 식약청의 기준에 맞춘 것이다.
이에 따라 식약청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사용 기간을 감안하여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 있는 제품을 선택하도록 당부했다.
‘식품나라’에서 아이 건강 지키는 키워드 찾아볼까
식약청 홈페이지(kfda.go.kr)에 들어가면 건강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멜라민 파동 이후 계속적으로 멜라민 관련 유통판매 금지 식품 현황 및 식품 긴급회수 품목을 실시간으로 올려놓고 있다.
또한 최근 식품나라(www.foodnara.go.kr)라는 식품안전정보서비스를 위한 포털사이트를 만들어 다양한 식품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식품나라에는 식품과 관련된 내용뿐 아니라 건강 메뉴, 식생활 지침 등 다양한 내용을 제공한다.
어린이 건강 메뉴(kidmenu.kfda.go.kr)에 들어가면 유아, 학동기, 청소년을 위해 개발한 건강 메뉴를 볼 수 있다.
식약청에서 어린이의 연령별 특성과 영양 균형을 고려해 연구 개발한 것으로, <아이를 사로잡는 151가지 안심 밥상>(파프리카)이라는 책으로 엮어내기도 했다.
유아 메뉴의 경우 주식형, 부식형, 후식형 등 50개 요리를 만드는 방법부터 영양소 함량, 편식하는 아이들의 식성 고치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소개돼 있다.
만들기 과정은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어 따라 하기 쉽다. 무엇보다 식약청에서 기준에 맞게 만든 레시피이므로 신뢰성이 간다는 게 장점이다.
그 외에 요즘 다시 논란이 되고 있는 유전자변형식품(GMO)에 관한 정보, 바른 식생활 습관, 어린이를 위한 식생활 지침, 어린이 영양교육, 건강 상식 등 어른뿐 아니라 아이가 보고 익힐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제공하므로 참고할 것.
따라서 아이 키우는 똑똑한 엄마라면 식약청 홈페이지를 예의 주시하자. | 
2009-08-20 11:3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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